원희룡 지사, ‘제주4.3 70주년 추념식’ 참석요청...문대통령 “참석하겠다”
원 지사,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및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26일 여수에서 열린 시도 지방자치박람회 제주도 정책홍보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으로 4.3추념식 참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기념식 참석 이후 진행된 각 시도 지방자치박람회 제주도 정책홍보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맞아 “내년 제주4.3희생자 추념 70주년”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 방문의 해를 지정했는데 추념식 참석 및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자 문재인 대통령은 “잘 알고 있고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홍보관에 구성된 ▲제주 4.3희생자 추념 70주년 맞이 제주방문의 해 안내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지방분권 ▲제주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 ▲카본프리 아일랜드 ▲30년만의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하며 안내했다.

또한 원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제주4.3위원회가 만든 백서 ‘화해와 상생’, ‘제주 4.3 바로알기’ 두 권을 전달했다.

한편 박람회 참석에 앞선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지방분권과 제2국무회의 신설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타 시도지사들과 함께 지방분권, 지방재정 강화, 제2국무회의 정례화에 대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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