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전문적인 해녀교육시스템을 갖춘 법환해녀학교가 제3기 법환해녀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

서귀포시와 법환동어촌계에 따르면 20일 법환해녀학교에서 입학생과 학교관계자, 어촌계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해 입학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업해녀양성과정은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2주간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81명이 신청했고 4월 21일 면접심사를 거쳐 도내 26명, 도외7명 등 최종 33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총 80시간에 걸쳐 해녀문화의 이해 등 이론교육과 잠수기법에 대한 실습 등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실제 직업해녀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들은 2개월의 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희망자에 한해 직업해녀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희망어촌계에 준계원으로 가입 후 2개월 정도의 인턴과정을 거치게 되며 실습과정이 끝난 후에는 실제로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종사하도록 사후관리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법환해녀학교 교육생들이 어촌계에 정계원이 되어 정식해녀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법환해녀학교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및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인 제주해녀어업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 후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법환마을 해녀관련 유적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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