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장애인의날, “제주 장애인들 숙원사업 조속 완수” 재차 약속
“장애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등 그 사회 품격 필수요소“

(사진출처=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방정부든, 국가든, 기업이든, 어떤 조직이든 자기가 부담할 돈과 인력이라고 생각하고 운영돼야 지속가능하고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혀 행정과 공기업 방만한 운영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원 지사는 “공적인 돈은 결국 남의 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운영, 예산지원사업처럼 공금으로 하는 사업이나 인력증원을 다룰 경우, 늘 부닥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쪽 이야기 들으면 일리있고, 다른쪽 이야기도 일리 있는 경우 결국 이런 기준을 놓고 다시 생각해본다”며 “만약 자기가 부담해야 하는 돈이라고 해도 그렇게 예산을 짜고 인원을 배치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예스이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는 것이고, 글쎄라면 다시 출발점에 돌아가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제 경험상 교훈”이라며 “이와 비슷한 경우가 주인없는 기업이나 조직이 시간이 쌓이다보면 결국 부실해지기 쉬운 것”이라고 행정과 공기업의 운영에 대해 일침했다.

이 같은 원희룡 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심경토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과 공기업에 대한 방만한 운영 등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것.

한편 지난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과 관련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차별이라는 장애를 없애는 것, 도시와 생활공간 속에서 시설면의 장애를 없애는 것,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생활과 사회참여의 주체로 하는 것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의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장애인회관의 확장신축, 발달장애생활지원센터 건립, 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인복지기능 갖추기 등을 추진, 조속히 완수한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는 “장애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입장을 바꿔 생각할 줄 아는 배려가 사람다운 인격, 그리고 그 사회의 품격에 필수요소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페이스북 메시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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