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미치는 영향 타 지역보다 훨씬 커
道-지역 국회의원, 정부특단조치 등 지원책 조율해야

쏱아져 나오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 모습.

중국정부의 한국사드배치관련해 한국 및 제주 관광금지 보복조치에 제주의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관광과 그 관련 산업 등 서비스업이 산업구조상 80%에 육박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타 지역보다 훨씬 커 관광주체와 도민들이 근심으로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정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자금 수혈 등 다양한 해소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 이후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관광객이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여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와 우려되고 있다.

6일 제주도가 밝힌 중국정부 방한관광 전면금지에 따른 대응방안 동향보고에 따르면 대기업이 운영 중이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는 롯데, 신라면세점 특히 롯데면세점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도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후면세점과 제주시 연동지역 중심의 상가들이 타격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반여행업 전체 326개중 중국계는 78개소 23.9%로 중국계 운영 여행사 및 중국 전담 지정여행사 5개소 등이 타격이 심화될 전망이다.

그리고 관광숙박시설 전체 386개 중 중국계 20개소, 5.2%도 피해가 예상되고 단체‧개별 관광객 감소로 특급 관광호텔 등 관광숙박업은 전반적 침체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공항인근(연동‧노형 등) 숙박시설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세버스 59개소도 단체 및 크루즈관광객 감소로 도민이 직접 운영 전세버스업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 중심 외식업체 105개소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1일 평균 300~700명을 집중 유치하고 있어 해당업체 피해가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현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방한 단체관광업무를 중지했고 3월15일 이전 비자 및 지불이 완료된 경우는 허용하고 3월15일이후는 취소됐다는 것.

또한 크루즈는 한국 기항 금지와 이 요구를 집행하지 않는 기업은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 투니우, 통청망 등에서 현재 한국상품 구매 불가하고 주요 여행사에서 자발적으로 한국 관광 및 비자업무 중단을 발표했다.
 
상해발 제주 기항 코스타, 로얄, 천해크루즈 등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내 업계 피해는 3월 15일이후 대규모 취소 사례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대응방안으로 상황 종료시까지 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대책본부 설치 및 운영하고 단기적으로 중국 현지 실사를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방안과 중국 틈새시장 공략 및 일본, 동남아 등 다변화 마케팅 병행한다.

특히 국내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 제주관광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에 올인하고 제주관광 수용태세 등 획기적 개선을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관광국 소관으로 별도의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등이 매일 회의 개최해 중국관광객 급감에 따른 향후 마케팅방향 등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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