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수 대변인 브리핑 “4.3추념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여부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종 보잉 737-8...“국적 항공기 정치(定置), 제주에 적극 유치해야”

여창수, 국가 추경없지만 “5월 중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의회에 제출 예정”

제주특별자치도 여창수 대변인은 2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날 진행된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모두 발언들과 간부들과 진행된 내용을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 1차산업 푸드테크...감귤산업에 NFT 접목 교육 필요

오영훈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1차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를 아우르는 기업들과 1차산업이 연계해야만 새로운 방행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푸드테크를 강조하며 “감귤산업에 NFT 블록체인을 행정시, 농업관련단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접목해  (원산지표시등)교육을 통해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4.3추념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여부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오는 4월 3일에 치러질 제76주기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창수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일정은 '오프 더 레코드'"라고 전제한 뒤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제주도정에선 적극 참석을 요청했고, 초반에는 기류가 괜찮은가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확실해지는 거 같다"며 "아직까지도 통보가 이뤄지진 않았으나 행사는 Vip가 참석하는 걸 전제로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 APEC 선정, 4월 중 유치신청서 접수...이 때부터 본격 유치 경쟁 시작

APEC과 관련해 여창수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21일에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졌다”며 “오는 28일에 APEC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후 오는 4월 중에 유치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유치 경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5월부터 현장실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후 최종 선정지역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도정은 현재로선 발표 시점이 언제가 될런지 지금으로선 확답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1월에 개최되며 현재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제주를 포함해 부산과 인천, 경주 등 4곳이다.

▲ 5월 중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의회에 제출 예정

제주도는 오는 5월 중에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여창수 대변인은 "내일(26일)부터 4월 5일까지 각 부서별로 추경예산에 대한 수요을 접수한 뒤, 전반적인 사업예산들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5월 초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중심으로 편성할 예정"이라며 "재원 마련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여 대변인은 "국가 추경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에서 추경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현실"이라며 "올해 이월이 예상되거나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들을 재원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종 보잉 737-8...국적 항공기 정치(定置), 제주에 적극 유치해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기를 제주국제공항에 더 많이 정치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창수 대변인은 “현재 국내에서 항공기가 약 400여기 정도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 최근 대한항공 국적기 4대 포함해 101대가 정치(定置, 일정한 장소에 놓아두는 것)돼 있다”며 “정치하려면 항공기 가격에 따라 세율이 정해지며, 항공기 1대 가격이 대략 600억 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제주에 약 1억 2400만 원 정도의 세입이 들어온다. 이에 따라 1년에 101대가 정치하면서 들어오는 세입이 약 91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제주에선 항공기 정치금을 감액시켜주는 제도가 있어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저렴히 책정되고 있다”며 타 시도의 경우는 1대에 약 4억 원 정도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에 이를 적극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에어부산 등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항공사들은 어쩔 수 없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항공기를 제주에 적극 정치할 수 있도록 해서 세수 확보 방안을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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