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로 결승선을 골인하는 '백록비천' 모습.(사진제공=제주경마장)

2021년 제주경마공원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가 23일 열려, ‘백록비천(한라마)’과 ’오라스타(제주마)가 나란히 우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는 지난 19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과 함께 시행되어 올해 31회째를 맞고 있다.

5경주로 시행된 ‘제주도지사배 오픈 대상경주’에 강수환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출전한 ‘백록비천’은 경주 초반부터 중반까지 중위권을 형성하며 경주를 전개하다 4코너 선회 후 막판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시행된 6경주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에서는 문현진 기수와 함께 출전한 ‘오라스타’는 경주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마의 최강자임을 한번 더 보여줬다.

한편 이날 대상경주 시상식에는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가 직접 참석해 우승한 관계자들에게 시상 및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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