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724명’…717번, 690번 확진자 접촉자…718번 제주살이 체험 관광객, 719번~724번 도민
합숙훈련 진행 중인 도내 대학 운동선수 확진…운동선수단 전원 검사 진행 중
제주시 연동 소재 음식점 ‘배두리광장’ 동선공개 4월 29일~ 5월 2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삼도1동 소재 콜라텍 ‘전원 콜라텍’ 4월28일~30일 방문자

느슨해진 코로나19의 방역과 방역수칙준수 등으로 인해  관광객, 운동선수에 콜라텍까지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하루 총 969명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져 이중 8명(제주 #717~#724)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하루 8명이상이 발생한 것은 올해 1월 1일 13명 확진에 이어 6번째이다. 양성감염율은 0.83%로 크게 높아졌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4명이 됐다.

3일 추가된 확진자 8명은 관광객 1명(제주 #718)과 도민 7명(제주 #717·#719번~#721)으로 확인됐다.

제주 717번 확진자는 제주 6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제주 718번 확진자는 제주살이를 위해 지난 3월에 입도한 관광객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1일과 22일 서울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제주 719번 확진자는 지난 3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20번 확진자는 의료기관 진료 중 의사의 검사 권고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21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22번~724번 확진자는 모두 72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제주 718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타 시도 방문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N차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방역당국은 3일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모 대학교의 운동팀 소속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3일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사에게 수강 받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통보했으며, 해당 학원은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배두리광장’ 종사자임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道 방역당국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확진자가 해당 음식점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전원콜라텍’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콜라텍을 방문했다.

한편 3일 제주에서는 1차 1천484명, 2차 76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8건이 신고됐으나, 모두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2천731명, 2차 완료자는 7천 14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8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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