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13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1일에서 10일까지 열흘간 청사 벽면에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는 “블루라이트(Light Up Blue) 캠페인”에 참여해 청사 주변을 파란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로 자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고, 자폐의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 UN총회에서 지정된 국제기념일이다.

“블루라이트(Light Up Blue) 캠페인”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장애를 가진 이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세계 170개국 2만여개 이상 명소가 참여한다.
 
道는 2019년부터 블루라이트(Light Up Blue)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자폐인의 날 기념행사는 연기됐지만,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4월 1일~10일 동안 오후 7시~10시까지 도청 본관 벽면에 파란색 LED조명을 비춰 파랗게 물들이고 있다.

또한 도의회, 도교육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등 주요 관공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강석봉 제주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자폐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폐성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작년에 이어 블루라이트(Light Up Blue)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는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 참여기관을 확대해 매년 4월 2일에는 제주 전역이 파란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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