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증상자 3명 격리조치...음성판정 후 격리해제
道,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총력 대응
전국 4번째 확진 환자 발생 접촉자관련 제주도 통보된 접촉자 없어...道, 28일 0시부터 개정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 따라 대응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는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사진 오른쪽)과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사진 왼쪽).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을 방문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선제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차단을 위해  제주도 차원의 조치라는 것.

기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병후 중국을 방문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과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시점부터 중국을 여행하거나 방문한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일일 브리핑이 진행됐다. 

브리핑을 통해 제주에서도 중국 우한시 방문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병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으며 검사결과 음성 판정으로 29일 오전 9시 현재 전원 격리 해제됐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이들 3명의 유증상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환자가 아닌 일반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와 몸살환자”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위기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돼 발령에 대응하기 위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7일자 가동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道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은 국내에서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 격리해제 97명, 검사중 15명이다.

국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총 4572명에 사망 106명으로 보고됐다.

29일 09시 기준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관련 제주도에 통보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道는 접촉자 발생시 1:1담당자를 지정 관리하는 등 28일 0시부터 개정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에 따라 대응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태봉 道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라 중앙–도–보건소별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괄 대응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며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 특히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착용
○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
○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국민(경유 포함, (예) 우한 출발 후 홍콩 체류 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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