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수리계 311개소 관정 419개소 관리실태 일제조사

서귀포시는 최근 2년간 농지와 산지 전용 허가를 받은 필지에 대해 수리계 별로 오는 4월 30일까지 불법 이용실태를 일제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市는 인구 증가와 난개발 영향으로 농지에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기존 농업용수를 폐쇄하지 않고 불법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불법 전용 사항을 조사해 단수 조치해 나가고 향후에도 불법 이용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용수 이용실태 전수조사는 2017년부터 18년까지 서귀포시 지역에서 농지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3754필지에 대해 수리계에서 4월 말까지 지역별로 1차 조사를 완료한다.

또한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수리계장으로 구성된 전수조사 TF팀을 구성해 1차 자체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무작위 표본조사와 부실조사 지역에 대한 재조사를 6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8년 8월 감귤농정과 내 농업용수관리T/F팀을 신설해, 가뭄대비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5개년 로드맵 및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농업용수 마을단위 통합사업을 비롯한 관로 정비사업에 66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관계자는 “농업용수 목적 외 불법전용 사례에 강력 대처하겠다”며 “실태조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별 수리계에서도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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