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제주문화원,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스마트댄스와 함께 8.15 기념행사, 제3회 ‘춤, 815를 추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독립투사들과 함께 이름 없이 스러져갔던 학도병, 학생들, 일반 다수 민중들에 대한 기억을 통해 우리의 긍지를 느끼고 그 의미를 확장해 보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춤, 8.15를 추다’는 8.15가 과거 우리 민족과 일본과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부당한 억압으로 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상징으로서 지금 우리 사회 보편의 가치에도 충분히 부합하는 이슈임을 지향한다.

행사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도민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독립군가’, ‘독립군 애국가’에 맞춘 댄스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815관련 테마 부스를 운영한다.

주최 측은 해마다 조금씩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 행사가 무엇보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인 만큼 많은 청소년과 도민들이 참여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행사는 8월 15일 탐라문화광장(산지천광장)에서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부스는 독립운동 사진 전시 부스에서 독립운동가 체험 사진촬영, 기념품 만들기, 애국가 쓰기, 태극기 그리기, 관련 문구를 담은 부채, 책갈피 만들기, 내가 만드는 독립운동 선서 손도장찍기, 페이스 페인팅, 도시락폭탄 만들기 등의 테마 부스가 일본순사의 검문과 함께 운영되어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