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차산업 위기이나 업무보고 대안 등이 담겨있지 않다”지적
文, 농업인 월급제 “해볼만하다”...이우철, “감귤분야 내년 1월 준비하고 있다”

12일 제362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초선의원임에도 날카롭게 의정질의하며 집행부를 질타하는 문경운 제주도의원.

12일 열린 제362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 농축산식품국, 농업기술원, 축산진흥원, 동물위생시험소에 대한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문경운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업무보고 내용이 임시방편적이고 땜질식 보고”라고 질타하며 “1차산업이 위기이나 업무보고자료에는 대안 등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1차산업 위기대처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과수산업 발전계획, 로컬푸드 종합계획 등 1차 산업 위기 대처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1차산업 위기다. 위기극복 할 수 있음에도 1차산업을 홀대했다. 부서직원들이 한 목소리 내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1차산업 위기극복 할 수 있겠나. 현장에 답이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을 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농가부채 전국 1위 도의회에서 배번 질의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우철 국장은 “농가부채는 탕감은 못하고 경감할 수는 있다”며 “농산물 가격보전, 경영안전 등으로 부채를 축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농가부채대책이 부족하다”며 “문제의식을 갖고 (업무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업무보고자료 중에) 신선한게 농업인 월급제다. 해볼만하다”라고 격려했다.

이우철 국장은 “타시도 일부시행하고 있다. 감귤은 어느정도 (가격)예측이 가능하다”며 “내년 1월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 “제주여건에 맞는 농업인 월급제 관심갖고 추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업기술원에 대해 문경운 의원은 “14명이 결원됐는데 보충 안 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이광석 제주농업기술원장은 “퇴직수요에 대응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문 의원은 “이는 1차산업 홀대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시절 “농업인 단체들이 도지사 면담에 최대 2개월이 걸린다는 민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광석 원장은 “지사 일정하고 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담당부서가 차단하고 있다. 추후 그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도지사 위에 도민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자리에서 송영훈 의원(민주당. 남원읍)은 “노지감귤의 평균당도가 올라가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우철 국장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노지감귤의 온주밀감 수령”에 대해 묻자 이우철 국장은 “40년이상 노령과원이 58%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서귀포시 송산/영천/효돈동)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해상운송비 지원이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해상운송비에 대한 물었다.

이에 이우철 국장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전체 740억 원 중 우선적으로 10%에서 시작하자는 측면에서 74억 중 37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후 농식품부에서는 기재부에 지원요청을 했고 기재부에서 1차 심의에서 떨어져서 정부예산 제출 시 반영 못했다”며 “이후 농식품부와 협의해 도서지역물류비 등의 대안을 마련해 기재부와 절충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적극적으로 협박도 해보고 입도비 문제를 꺼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며 “도지사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민주당과도 협의해 적극적으로 사안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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