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는 음주단속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A(49)씨를  11일 구속하고 15일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7일 오후 8시43분쯤 관내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 단속 과정에서 감지기에 음주 감지가 되자 단속경찰관의 정차명령에 불응하고 갑자기 차량을 급가속해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속경찰관은 어깨가 탈골돼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즉시 주변 CCTV 등 추적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특정하고 출석 요구해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단속 당시 경찰관을 차로 친 줄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이 인정돼 구속됐다.

경찰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이를 방해하는 행위는 엄중하고 단호히 대응해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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