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 설치된 충전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연휴를 대비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기렌트카 이용이 예상돼 충전인프라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방형 충전기에 대해 관리주체별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일제점검은 전기차 이용시 주요 불편사항이던 공공에서 관리하는 개방형 충전기 366기에 대해 충전기 지역별로 책임자를 지정·관리하고 민간 충전기 157기는 자체 관리해 20일부터 27일까지 일제히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위와 병행해 매월 넷째 주를 전기차 및 충전기 체험주간으로 정해 충전기 충전체험을 통해 작동상태, 각종 안내판 부착여부, 커넥터 연결, 프로그램 오류 등을 점검하게 된다.

현재까지 523기의 개방형 충전기를 구축했으나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질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충전인프라 부족,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개방형 충전기 105기(환경부 40기, 한전 65기)를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

또한 충전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문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 5개소에는 올해 말까지 충전스테이션(집중화)화로 충전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거리 향상에 따른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초고속 충전기 시범 설치를 위한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도내 충전기 적정수준을 분석하여 충분한 개방형 충전기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18일에 개최된 대책회의에는 道, 행정시, 환경공단, 한전, 충전서비스 사업자 및 전기차 유저들이 참석해 각 기관별 운영되고 있는 EV콜센터 통합운영, 무료충전기에 대한 유료화, 전기렌트카 이용자에 대한 사전교육 및 공동주택 등에 대한 충전기 설치 등이 논의됐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회의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 관련기관 대책 협의를 거쳐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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