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내딛은 제주원도심재생사업...제주시-서귀포시 도민기획단 시민의견결실식 가져

2일 제주대학교창업보육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 도시재생 도민기획단 의견전달식에 참석한 김양훈 제주도 도시재생과장이 도민기획단을 격려하는 모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 도시계획사업에 자연과 환경을 위해 평면적 확산을 하지 않겠다고 한 가운데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해 도민중심 우선을 원칙을 천명하며 재생사업에 도민주체가 우선되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첫발을 내딛은 제주의 원도심 재생사업에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제주도정의 의지도 드러났다.

2일 제주대학교창업보육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 도시재생 도민기획단 의견전달식에 참석한 김양훈 제주도 도시재생과장이 도민기획단을 격려하며 이 같이 사실이 밝혀졌다.

김양훈 과장은 “(정부예산을 받기 위해) 11월말 국토부에 원도심 도심재생과 관련해 의견을 전부에 전달할 예정이었다”고 소개하며 “원희룡 지사가 원도심 재생에 관련 주민의 의견이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라는 지시에 따라 도민기획단을 서둘러 구성해 일부라도 정책에 반영코자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원 지사의 주민중심 의견에 따라 도민기획단 공모돼 추진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 과장은 “(원도심)도시재생 가치 키워나가는데 (도민의견을)적극 반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뜻도 피력했다.

그는 원도심 도심재생사업에 “탁상행정 안된다”는 도민기획단의 의견에 “탁상행정 안되도록 하겠다. 패러다임이 주민중심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간 각종 사업시 주민 의견이 제시했으나 페이퍼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아니다.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민중심의 정책을 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그는 일부 기획단 멤버들이 “주민의견이 더 수렴해야한다”는 주장에 “이를 (정책에)반영돼야 한다”고 말해 주민중심의 정책 기조를 재차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제주도 도시재생 도민기획단 의견전달식에서 “슬럼화된 원도심지역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소규모 주택위주의 원도심, 혁신도시 신도심 조성”이 주요 의제로 대두돼 채택됐다.

이날 도시재생 도민기획단 의견전달식에서 제주시 도민기획단은 비전으로 ▲ 청정환경과 스토리를 활용한 주민중심의 행복도시 조성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시 원도심 ▲ 오래된 미래,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제주시 ▲ 혼디사는 원도심, 시대의 기억을 함께하는 제주관문을 내세웠다.

서귀포시 도민기획단은 비전으로 ▲ 천연 자연의 가칠를 존중하고 충료로운 정취를 느낄수 있는 서귀포시 ▲ 경계의 구분없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삶이 윤택한 서귀포시 ▲ 주민의 삶 자체가 공동체 문화바런의 기본이 되는 서귀포시 ▲ 보존과 개발이 조화로운 미래재생 서귀포을 들었다.

특히 제주시 도민기획단은 주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정주공간조성, 역사.문화 재생을 통한 제주다움 보전, 청정환경의 가치를 키우는 생태도시 조상, 주민참여형 기반 조성 및 조화로운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들었다.

서귀포시 도민기획단은 주민중심의 환경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서귀포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생, 환경 경관 보존을 통한 도시가치 제고, 미래형 인적 인프라 확충, 배려와 조화가 있는 공동체 문화발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날 도민기획단 의견전달식은 제주도에서 김양훈 도시재생과장과 이승택 제주도 도시재생센터장이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관련 아프리카 출장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전달 받아 소중한 의견으로 제주 도시재생정책에 참고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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