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그간 반대세력 논란 해소 계기...오라단지 환경영향평가 20년간 5번이행 ‘문제없음’도 암시

오라관광단지 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제이씨씨(주)박영조 회장.

제이씨씨(주) 박영조 회장은 9일 제주 매종글래드호텔 2층 크리스탈 홀에서 제주오라 관광단지 사업설명회를 열고 “제이씨씨 오라단지 미래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사업권과 관련해) 환경단체에 먼저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 지방정부에 법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막무가내식 반대세력에 제동이 걸린 제주도정의 불확실한 정책을 꼬집었다.

이어 박 회장은 “제주도가 (규제완화를 통해)10개월에 인허가를 내준다고 내걸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허가는커녕 논란만 불거지고 있다”고 불만도 토로했다.

박 회장은 “제주가 세계 제일 행복한 도민이 되야 한다”며 “전 세계가 2차산업에서 3차산업으로 가고 있다, 미래경쟁은 3차산업이다. 대한민국의 3차산업 제주도의 3차산업은 관광서비스”라고 세계 트렌드를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힐링하고 휴양하고 관광하는 소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투자환경은 취약하다. 이 같은(흑색선전과 루머생산에) 행위는 해외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분노를 표출하며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30년간 제주변화가 없다”며 “자식들을 위해 반성해야 한다. 젊은이들 고향 떠나 타향으로 (취업을 위해)간다. 취직할 때 없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도록 만들어 줘야한다”며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고용유발효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저는 제주도민이다. 잃는 것 얻는 것 다 내려놓고 가고 싶다”고 심정을 밝히며 또한 일부언론 등이 “과속한다. 환경문제”제기에 “과속아니다. 20년간 환경영향평가 5번했다”고 말하며 그간 (환경 등)법적인 절차가 이미 선행됐음을 내비쳤다.

그는 제주도정에도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제주의 미래 제주시의 미래는 오라라고 생각한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기반시설도 안해놓고 투자 유치한다”며 원 도정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회된다”면 “세계최고 단지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특히 원희룡 지사가 간담회시 “만약 도민 반대하면 철회할 수있다”는 말에 박회장은 “당황했다. 법적으로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거다, 합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제주도정이 법과 원칙을 지켜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민 반대하면 철회한다”며 “그럼 ”사업자는 뭐냐“고 항변했다.

이에 주민대표는 “오라관광단지는 20년 주민숙원이다. 6번 사업 변경했다. 이번 설명회 걱정스럽기도 하고 속시원하다. (제주도정은)법과 원칙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도민주 방식에 대해 박 회장은 “고려해본적 없다. 도민과 지역주민과 공생하는데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지노와 케이블카 설치 논란 제기에 박 회장은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 카지노 관련 겐팅그룹은 제주는 투자할 여건아니다. 철수했다. (카지노에 대한 법적 제도적 개선없이는)카지노는 안한다”고 못박았다.

그리고 “케이블카 설치는 꿈같은 이야기다”고 추진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