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2학기 평가 1학기 기말고사 준해 실시...코로나19 확진된 경우 확진 학생 2학기 중간·기말고사 응시하도록 최대한 지원”
김 교육감 “국내 감염 정점 개학시기 겹칠 것 예상...개학 전·후 3주간 ‘방역 집중점검 기간’운영”
방역자원 지속 지원, 신속항원검사도구 이용 유증상자 검사지원 등 온전한 교육활동 총력 지원

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2학기 학사 운영계획을 밝히며 정상등교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담화문을 통해 2학기 학사 운영계획을 밝히며 정상등교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최근 교육부의 정책 혼선으로 학부모들의 공분을 일으킨 '외국어고등학교 폐지'와 관련해 “현행대로 그대로 존치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도의 경우 없앨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 외고인 경우는 역할, 역량, 선호도 등 전국 타시도와 다르게 특별하고, (목적이) 변질된 경우도 없어 바람직하게 아이들이 외국어를 공부해왔다고 생각한다. 계속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등교’를 통한 온전한 교육활동이 필요하다”며 “2학기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이어지도록 개학 전․후 3주간 코로나19 ‘방역 집중점검기간’으로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학기 정상등교를 변함없이 실현하겠다“며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2학기에도 온전한 교육활동을 유지하도록 총력 방역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한 배움과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없는 위기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학교는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교과·비교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심각시 그는 ”원격수업 전환은 도내 감염 및 등교상황, 위험도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교육청에서 학사운영 유형 및 기준(지표)를 마련할 것이고, 가급적 학급, 학년 중심으로 시행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의 방침도 밝혔다. 

그는 ”2학기 평가는 1학기 기말고사에 준해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에도 확진 학생이 2학기 중간·기말고사에 응시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며 ”단, 확진학생·교직원의 발생추이 모니터링 및 교육부·방역당국의 지침에 준해 최종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5월 이후 전면 허용된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안전운영 방안 마련을 전제로 2학기에도 실시한다는 기조를 유지한다“며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의심증상자 발생 시 의료기관 후송에 따른 운영비와 일시적 관찰실용 별실 확보를 권장하고, 도외 체험학습 중 확진자 발생 시에는 학생과 보호자의 격리 체류비용을 교육청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유행에 대비해 선제적 예비비 집행으로 구매한 하계용 비말차단 마스크도 8월 둘째주까지 학교에 보급되며, 추경에 반영된 방역물품비(급당 20만원)도 신속 교부(7억원)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방역물품도 충분히 비축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감염 정점이 개학시기와 겹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학 전후 3주간 ‘학교 방역 집중점검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오미크론이 유행했던 지난 3~4월 시행했던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이용한 검사체계를 일시 도입한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해 68만개(16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학 중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교습소에도 마스크 착용 준수, 시설 환기 및 소독 등 방역권고 사항에 대한 점검과 함께 방역물품(신속항원검사키트 7만여개)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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