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행정시에서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 진행…도민 공감 물 복지 혜택 실현 노력

생명수인 제주지하수 가축분뇨, 농약, 비료, 비점오염원 등으로 오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망가져 도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청정하게 전해져야 할 제주지하수가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물 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1일 양 행정시에서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서귀포시에서는 오전 10시 서귀포시 제1청사 문화강좌실에서, 제주시는 오후 3시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도민 설명회가 열린다.

수자원 및 지하수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박원배 지하수연구센터장이 물관리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를 발표하고, 전문가와 패널들은 과제발굴 자료설명에 따른 질의, 도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은 변화된 제주 수자원 환경에 대응하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년 6월 수립)과 연계해 제주 수자원 환경에 적합한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으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안)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유관부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여러 차례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민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도민이 공감하고 물 복지 혜택이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7월 28일까지 홈페이지, 물정책과,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우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