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건수는 줄고 피해금액은 늘어...주의요구돼

(자료제공=신한카드)

위기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상대로 교활하고 악의적인 무차별적 보이스피싱문자로 이들을 2번 울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희용 의원(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만4천259건이었던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019년 3만7천66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0년 3만1천681건, 2021년 3만 982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피해액은 2017년 2천470억 원에서 2021년 7천744억원으로 5년새 3배 넘게 급증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피해금액도 기관사칭형은 1천741억 원, 대출사기형은 6천 3억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대담하고 교활하며 과학적(?)으로 까지 접근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에 대한 금융권과 지자체, 정부 등의 체계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범죄조직이 정부를 사칭하며 ‘문의 및 상담 1833-2563’ ‘자금신청에 관한 세부사항은 반드시 문의처(문의 및 상담)을 통해 상담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하여 연락드리겠습니다’ ‘무료거부 080-156-7160’등의 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귀하께서는 하반기 (소상공인)취약층에 대한 경제지원이 절실하여 의결된 기정예산을 통하여 시행되는 『정부예산의 편성 및 집행 2차 회복지원금』자금지급 대상이오나 아직까지 미신청 상태로 확인되어 재안내 드립니다.”라고 피싱문자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블로거는 “혹시나 위 같은 문자를 보고 혹했다면 기획재정부 확인해보면 저런 예산이 있을수도 있지만 문의는 1833-2563이 아닌 기획재정부나 120 다산콜센터 이런 곳에 했으면 좋겠다, 특히 1833-2563전화는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며 보이스피싱문자 주의보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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