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동부, 서부는 폭염주의보
전력 사용량 증가 정전 대비...차량 운행 시 냉각수,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미리 점검 당부

제주도 북부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어 가마솥더위에 평일임에도 바다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일) 제주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 매우 무더웠다. 내일(7일)도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온열질환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6일 18시 현재 제주는 최고 35.5℃, 외도 35.2℃, 애월 34.8℃를 기록했다.

작년(2021년) 폭염경보는 제주도(서부, 동부)에 7월 12일 발효되어 작년보다 6일 빠르게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계열의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볕으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30~34도(일최고체감온도 32~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그 밖의 남부(서귀포시, 안덕면, 남원읍)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일최고체감온도 32도 내외)로 높겠다고 밝혔다.

또한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정전에 대비하고 차량 운행 시 냉각수,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미리 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6일 이 같은 가마솥더위 속에 함덕해수욕장 등 도내 해수욕장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히며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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