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정비작업 후 윤곽이 드러난 별장진성.(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제주도 지정 문화재 ‘별방진’의 역사경관 회복과 성곽 형체 확인을 위해 지역주민 및 민간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덩굴 정비작업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별방진은 제주도 기념물로 조선시대 제주 방어시설인 9진성 중 하나다.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하며 총 둘레는 2천390m 중 현재 950m 정도가 남아있다.

이번 작업에는 우리마을 역사지킴이, 역사문화 돌봄센터, 道 세계유산본부가 함께 참여했다.

덩굴정비를 통해 수 십 년 동안 수풀과 덩굴로 덮여있던 별방진성의 윤곽이 드러나 잔존 구간의 흔적과 원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세계유산본부 변덕승 본부장은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는 별방진 주변 정비를 지속 추진해 보존·관리하는 한편, 성곽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주민들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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