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륜동 박대진

대륜동 박대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서귀포시 대륜동을 보면 그 말을 실감한다.

2011년 대비 2021년 서귀포시 읍면동별 인구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천동이 101.5%(7,050명) 증가하여 17개 읍면동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고, 이어서 대륜동이 66.6%(6,203명)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서귀포시 전체 인구 증가율 22.4%의 약 3배다.

1990년대 서귀포시 신시가지가 처음 조성될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 성공 여부에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2000년대까지도 지금의 혁신도시 부지와 현재 호텔들이 들어선 신시가지 내 대부분의 부지가 공한지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제주 혁신도시 프로젝트, 강정택지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내며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대륜동은 서귀포시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변모했다.

특히 대륜동은 주거·상업 지역으로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과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소방서 등의 이전으로 주민의 행정 편의 확대와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서귀포시정에서도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금까지 혁신도시 부지 내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립어린이집, 국민체육센터 등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영장과 어린이집이 포함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를 비롯하여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서귀포시 지역자치복합가족센터’가 완공된다.

또한 어린이 놀이 시설인‘혁신도시 꿈자람센터’와 옛 대신119센터 부지를 활용하여 청년 창업시설과 주거시설을 결합한‘스타트업타운’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동에서도 이런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준의 지역 변화에 맞춰 주민들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