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물량 확대공급, 경매가격 점검, 소비촉진 등 돌파구 마련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 111.22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2일 도청 물가대책상황실에서 ‘물가안정대책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축산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수축산물 가격 동향을 공유하고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배추, 깐마늘 등 김장 채소류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제주 관광객 증가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여름 성수기 수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관계기관에서는 배추, 마늘 등의 비축물량을 내년 1월까지 확대 공급하고, 돼지고기 등 제주산 축산물 경매가격 점검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12월 중 갈치, 참조기 등 수산물 할인행사를 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산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道는 돼지고기 등 소비중점 품목을 비롯해 계절 수요품목의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고 생산자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명동 道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지역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도모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