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운 ”항노화산업 제주에 꼭 필요한 산업‘...김형길 “항노화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영역”
김현준 “제주 개인 맞춤형 치유 항노화 서비스 모델 제안...(항노화관련)플랫폼 구축 없다”
홍장원 “해양치유산업 해양자원을 건강과 결합한 관광산업 확대 산업”...박수진 “(산림치유) 스코틀랜드, 미국, 뉴질랜드 같은 곳에서 자연처방 등 의학계에서

kctv스튜디오 녹화 현장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위원장 김형길, 이하 ‘항노화 포럼’)이 KCTV방송과 유튜브, SNS 등 비대면 형식으로 열리며 성료됐다.

15일 KCTV를 통해 방송된 포럼을 통해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 항노화 및 치유 인증 진화,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농업 등이 소개되고 제안됐다.

문경운 제주도의원(민주당, 비례대표)는 축하를 통해 ”오늘 축사하는 이유는 11대 도의회 들어 농수축경제위 소속으로 항노화산업 관심 많아 항노화포럼를 처음 제안했다“며 ”항노화산업은 제주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제주에는 생물자원 많은데 이것을 잘 활용하면 제주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겠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검증할수 있는 R/D미진하고 인력확보를 위해 투자를 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항노화산업이 산발적 추진이 아닌 종합적 추진 컨트롤타워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 전담부서도 필요하다. 도의회에서도 지속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의 사회와 토론 좌장을 맡은 김형길 위원장은 ”항노화 융복합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영역이다. 제주형 치유 항노화 모델과 제주형 치유, 산림, 해양 등 구체적 영역 실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제주항노화 산업발전에 한 걸음 나가는 소중한 시간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럼 기조발제에서 제주형 치유항노화 모델에 대해 김현준 경남대학교 교수는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을 권해보고 싶다”고 화두를 전졌다.

김현준 교수는 “제주자원을 활용해 해양, 치유농업, 산림치유 등 다 잘할 수 있으나 다 묶어서 항노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도 개인 맞춤형으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노화관련)플랫폼 구축 등도 (제주에는)없다. 경남과 전북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개인 맞춤형 치유 항노화 서비스 모델도 제안했다.

특히 그는 “화장품 인증, JQ 제주도 인증제도 잘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부족하다. 좋은 제품까지만 하고 있다. 많이 활성화 안된다”고 인증제도 개선 및 진화를 주문했다.

“대표적 장수지역인 일본의 오키나와는 (생산되는 화장품 등 제품을) ‘웰리스 제품’이라고 하고 있다. (웰리스)인증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에 “제주도도 JQ에 이어 앞으로 ‘제주항노화제품’ ‘제주치유제품’라고 제주형 치유와 제주형 항노화 인증 만들어서 이것을 제주에서 만든 검증된 제품을 주면 아마 제주의 제품이 날개를 달 것”이라며 “제주가 앞서 갈 수 있는 부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바흐닝언 케어팜연구소 조예원 대표가 네덜란드의 케어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경아 팀장은 “항노화와 치유농업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주 1회 4시간씩 7주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대사성 만성질환자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분비기능이 47%, 스트레스호르몬은 28%가 줄고, 비만지표허리둘레도 2cm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팀장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14년 주 1회 2시간씩 27주 치유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우울감이 60%, 총콜레스테롤도 5%가 줄었고 체지방률도 2% 줄었다”고 소개했다.

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여행형태 변화를 보면 자연자원이 우수한 소도시 여행 증가, 해안지역인 해변, 해수욕장, 해안경관 감상 등 힐링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자원을 건강치유에 활용하고 관광산업으로 확대시키는 지속 가능한 해양신산업“이라고 밝혔다.

홍 박사는 ”해양치유정책 추진을 위해 전국 고성, 완도, 울진, 태안에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됐다. 해양치유는 해양과 배후자원인 해수, 해조, 해니, 해양기후, 해변 등을 활용해 질병예방, 건강증진,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치유행위를 말한다“며 독일, 프랑스 등은 수치료, 해양요법 등에 사회보험, 의료보험으로 처리해 준다”고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산림청 박수진 박사는 “산림치유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 2조 4항에 따라 향기, 경과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일컫는다”며 “치유의 숲은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산림치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산림치유 활동을 할수 있도록 치유의 숲을 조성 및 운영하고 있고 2020년 기준 전국에 총 67개소가 있고 제주에도 서귀포에 치유의 숲이 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산림치유인자는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햇빛 등이다. 특히 햇빛은 소리와 산림에서는 도심보다 피부암, 백내장과 면역학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 오랜시간 야외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운 제주도의원이 축사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김형준 경남대 교수는 “치유마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정부 정책적으로 6차산업육성 농장단위, 기업단위 육성 하고 있으나 크게 성공사례 많치 않다“며 ”치유농장, 기업단위보다 마을 단위 같은 목적가진 치유농장, 소비자 네트워크 구축, 대한민국 이와 같은 콘텐츠와 제품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세계적 확산되기 위해 클러스터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을단위 같은 제도, 시스템으로 돌아가면 상호 시너지가 나서 성공할 수 있다“며 ”치유마을 형태로 발전하는게 좋다“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경아 팀장은 ”2025년까지 치유농업 50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8개소를 확보하고 사업이 추진된다. 치유농업사 양성과정도 추진된다“며 ”전국적으로 11개 선정됐는데 올해 제주도농기원이 선정됐다. 내년에도 치유농업사 양성과정을 통해 뽑는다“고 소개했다.

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는 ”해양치유 효능있어야 산업화까지 간다. 3년정도 시험적 연구가 시작됐다. 해수, 해안경관, 머드-모래 등을 가지고 효능에 대한 검증을 통해 의사, 지역주민,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을 통해 검증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통증완화가 임상적으로 밝혀졌고 효능 데이터 가지고 있다. 추가적인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청 박수진 박사는 ”산림치유는 다양한 질병대상,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적용하고 있다. 환경성질환, 암질환, 고혈압, 부정맥, 노인, 직장인, 청소년과 같이 다양한 대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짧은 시간 노출만으로도 심리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정서적 개선, 우을증 등에 단지적 효과가 있다고 말할수 있다. 전국에 70개소 치유의 숲을 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도 2천여명 배출하고 있다“고 산림치유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향후 과제 산림자원에 측정기술, 센싱기술개발, 피톤치드 농도, 음이온 농도 등 등 실시간 자료 필요하다. 국민들이 언제 숲에 가면 좋을지 안내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효과에 대해 인체효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술이다. 지금까지 연구는 사전 사후 비교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어 ”바이오마크를 수집하고 빅데이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미국, 뉴질랜드 같은 곳에서 자연처방 등 의학계에서 시도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마크 실시간 수집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향후 의료기술과 접목 한 표준 프로세서를 적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노화 포럼은 국제항노화융합산업발전포럼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길)와 제주뉴스가 주최하고 ㈜가교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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