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예정자 모두 발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잘 보좌 도정 현안 챙겨...민선 7기 도정 안정적 마무리 혼심의 힘을 쏟겠다"

16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고영권 정부부지사 예정자.(사진제공=도의회)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2번째 인사청문에서 ‘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재임명에 적합하다’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첫 임명시 제기됐던 부동산 쪼개기 매입 의혹이 재차 집중 제기됐다.

인사청문 특위는 보고서에서 “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 등을 감안했을 때, 직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했던 예정자를 정무부지사로 재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방역전선에서 원희룡 전 지사의 중도 사퇴로 인한 도정공백으로 그동안 나홀로 제주도정을 이끌던 구만섭 도지사권한대행의 가중된 도정업무도 일부 분산될 전망이다. 

고 예정자는 모두 발언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잘 보좌해 절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도정의 현안을 알뜰히 챙겨 민선 7시 도정이 보다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주도지사 출마 의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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