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유방암-위암-만성 폐쇄성 폐질환-폐렴-정신건강 입원영역 모두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실시한 종합병원 이상의 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7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75개 기관(88.2%)이 1등급에 해당됐고, 5개 기관(5.9%)만이 2등급을 받았다. 제주지역은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2개 기관이 1등급에 포함됐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이 있는데, 특히 급성심근경색은 돌연사 원인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착 정도가 심하거나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막힌 관상동맥에 자가 혈관을 연결해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시술이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심장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주의와 고도의 의술이 요구된다”면서 “환자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이보다 앞서 올해 심평원이 발표한 유방암, 위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정신건강입원영역 진료 적정성 평가 등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