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의원, ”매수노력은 최근 5년간 홍보실적은 언론보도 10건이 전부”힐난
魏 "매수계획 세웠으면 계획 달성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위성곤 국회의원.(사진제공=제주뉴스DB)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해 보전 가치가 높은 ‘제주의 허파’로 일컫는 제주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한 곶자왈 매수사업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산림청 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곶자왈 매수계획대비 실적은 2017년 23.1%에서 2018년 20.2%, 2019년 0.7%, 2020년에는 11.7%, 2021년 6월에는 10.6%(매수승인 완료 기준)로 급감했다.

1%가 안되는 매수실적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산림청은 “공시지가 및 지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 심리 등으로 소유주가 매도 신청을 기피해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산림청은 지난 국정감사 등에서 곶자왈 매수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 방식을 마련할 것을 지적받았음에도 곶자왈 매수를 위해 노력은 지역신문을 통한 매수 계획 알림 등 언론보도 10건, 유관기관 간담회 1건 등 소극적인 활동에 불과했다”고 힐난했다.

위 의원은 "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이 각종 개발 사업으로부터 훼손되지 않도록 매수해 체계적인 보전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매수계획을 세웠으면 계획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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