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4명 중...14명 제주 확진자 밀접접촉자, 4명 타 지역 확진자 밀접접촉자, 6명 감염경로 미상
집단감염 사례 7명 발생…제주시 고등학교 3 추가, 유흥주점 3명 추가, 제주시 지인 모임 1명 추가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정규공연시설 외 공연장 등 집합금지·공연금지 시행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1일 하루 총 2천91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24명(제주 #1531~1554번)이 신규로 확진됐다. 이날 양성감염률은 0.82%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554명이다.

신규 확진자 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4명 ▲타 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4명 ▲감염경로 미상 6명이다.

확진자 4명을 제외한 20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이 가운데 7명은 자가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가운데 7명은 집단감염 관련이고 7명은 개별 사례다.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1명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2명 △‘제주시 고등학교’ 3명 △‘제주시 지인모임 6’ 1명 등 이다.

특히 대정고등학교는 지난 18일 1명, 20일 2명에 이어 21일 2명이 추가돼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들로 확인됐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가용병상은 174병상으로 줄었고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천459명(확진자 접촉자 1,086명, 해외입국자 373명)으로 늘었다.

22일 0시 기준 제주지역 1차 접종자는 총 21만3천 61명 인구대비 31.6%이며, 접종 완료자는 8만7천815명 13%로 나타났다.

한편 道는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다중이용시설 중 공연법상 정규공연시설 외 공연장에 대한 공연금지 및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외 지역의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연장, 대규모 콘서트 등에 대한 집합제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4개 시·도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연시설을 제외한 야외공연, 체육시설 내 공연 등에 대해서는 공연금지 및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벌금 300만 이하) 및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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