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암 발생...남자 대장암, 폐암, 위암, 전립선, 간암 순...여자 유방암, 갑상선, 대장, 위암, 폐암 순
모든암 10년 생존률 50.1%...갑상선암 95.9% 가장 높은 생존률, 췌장암 6.9%로 생존률 가장 낮아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 생존 시 암 걸릴 확률 37.4%...성별로 남자 39.8%, 여자 34.2%

제주지역 암 발생률이 전국평균보다 아주 높고 전국 1위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교적 깨끗한 물과 공기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오염되면서 토지와 바다, 도로 등에 환경오염과 농약과 비료 등에 의한 발암 요인물질이 많아짐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갑상선암과 유방암 등이 많이 발생하고 의료의 발달로 인해 생존률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모든 암에 대한 10년 생존률은 2018년 50.1%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의료발달로 생명을 연장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0년 생존률을 보면 갑상선암이 95.9%로 가장 높은 생존률을 보였다. 이어 고환암 89.6%, 유방암 81.1%, 호지킨림프종암 68.9%, 신장암 64%, 전립선암 55.6%, 대장암 54.9%, 난소암 51.1%, 방관암 50.8%, 위암 50.1% 등이었다.

이와 반대로 생존률이 낮은 암은 5년, 10년 생존률을 보면 췌장암 9.5%, 6.9%로 가장 낮았다. 이어 폐암 19.7%, 13.8%, 간암 23.6%, 15.3%, 식도암 24.2%, 16.5%, 골수암 33.4%, 17.8% 순이었다.

국가암 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18년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백혈병은 0~14세 5명 조발생률(명/100만명) 50.8, 0~17세까지 7명 조발생률(명/100만명)은 50.7로 전국에서 최고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0~14세 44.3, 0~17세 37.4보다 높고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2018년 소아암은 0~14세까지 21명 조발생률은 213.3으로 전국 평균 145.5 보다 높고 전국 최고 수준의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제주지역 2018년 0~17세도 31명 224.5로 전국평균 133.2보다 크게 높고 전국 최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암 발생이 지속 늘어나고, 암 생존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 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18년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암 환자수는 대장암 398명, 위암 329명, 폐암 315명, 갑상선암 245명, 유방암 235명, 간암 213명, 전립선암 206명, 췌장암 101명, 신장암 63명, 방광암 51명, 후두암 17명, 자궁경부암 46명, 남소암 31명, 고환암 5명, 뇌 및 중추신경계암 26명, 호지킨림프종암 1명, 비호지킨림프종암 51명, 골수종암 22명, 백혈병 34명, 식도암 34명 등 모든암은 2천871명으로 남자가 1천605명, 여자는 1천266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남자는 대장암이 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암 224명, 위암 214명, 전립선암 206명, 간암 162명, 갑상선 52명, 췌장암 51명, 신장암 42명 순이었고 특이하게도 남자임에도 유방암에 1명이 발생했다.  

여자는 유방암이 2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 193명, 대장 127명, 위암 115명, 폐암 91명, 간암 51명, 자궁경부암 46명, 난소암 31명, 비호지킨림프종암 24명, 골수종암 22명 순으로 나타났다.

1993년~2013년 소아암의 10년관찰생존률 추이를 보면 0~14세 모든 소아암은 1993년~1995년 2905명이 발생해 10년 생존률은 51.6%이었고 2009년~2013년 5410명 두배 가까이 늘고 10년 생존률도 의료발달 등으로 78.7%로 늘었다.

0~17세 모든암은 1993년~1995년 3602명이 발생해 10년 생존률은 52.4%이었고 2009년~2013년 7079명 두배 가까이 늘고 10년 생존률도 의료발달 등으로 78.8%로 늘었다.

소아암중 가장 많은 암인 백혈병은 0~14세까지 1993년~1995년 1675명이 발생해 10년 생존률은 77.6%이었고  0~17세 1959명 75.8%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2018년 암 발생자는 24만3천837명으로 2017년 23만5천547명 대비 3.5%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매년 늘어 2000년 인구 10만 명당 290.1명이 암에 발병했으나 2018년 조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75.3명으로 크게 늘었다.

암 종별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생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상위 5대암이 전체 암발생의 64.2%를 차지했다. 제주지역은 대장암이 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암 224명, 위암 214명, 전립선암 206명, 간암 162명 순이었다.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상위 5대암이 전체 암발생의 65.4%를 차지했다. 제주지역도 동일 순서대로 발생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 39.8%, 여자 34.2%이었다.

지역별 암발생률은 남자는 부산, 경남, 전남 지역이 높았으며, 여자는 부산, 대구, 울산지역이 높았다.

지난 2008년에 18만2천730명에서 2018년 24만3천837명으로 2008년 대비 33.4% 증가했다. 남자는 35.6%가, 여자는 31.1% 증가했다.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전립선암, 유방암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암유병자수를 살펴보면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이 전체 암유병자의 21.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위암 15.2%, 대장암 13.2%, 유방암 11.9%, 전립선암 4.8%, 폐암 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모든암 295.2(명/10만명)이었고, 위암 44.3,  폐암 41.9 대장암 37.4, 전립선 31.9, 간 26.2 순이었다.

일본은 모든 암은 285.9(명/10만명)이었고 대장암 49.1 폐암 41.4 위암 40.7 전립선암 35.4 방광암 15.1 순이었다.

미국은 모든 암은 393.2(명/10만명)로 전립선암 75.7, 폐암 40.1, 대장 28.8, 방광 20.0, 피부의악성흑색종 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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