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번 확진자, 경남 의령군서 입도한 관광객
道 방역당국,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인 전 또는 유증상일 경우 제주여행 자제 당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8일 도내에 674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674번 확진자는 경남 의령군에서 17일 가족 3명과 함께 입도한 관광객이다.

이 확진자는 같이 입도한 가족 중 한 명이 의령군보건소로부터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674번 확진자는 가족 2명과 함께 검사를 진행했으며, 1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도내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한편 관광 등의 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한 사람 중 16명이 제주에서 확진됐으며 도민 중에서는 3명이 타지역 방문 후,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관광객 중 2명은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입도한 후 제주에서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2명은 타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타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道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여행 동선들을 확인하고 있다.

관계자는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21명이 관광객 또는 도민이 타지역 방문 후 확진됐다”며 “4월 나들이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19년도의 70% 이상 회복되고 있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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