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매년 공사 이어져 도민과 관광객 불편 가중...불가피한 공사 이외 격년 공사 등 행정당국 치밀한 정책 펼쳐야

최근 평화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또한 주행차로에서 과속으로 인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주행차량과 충돌하거나 식수대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국비 14억 원을 투입해 평화로 교통사고 취약구간인 중앙분리대 교체 및 노측 식수대 정비 등 사고예방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평화로 교통사고 발생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교통관련기관 전문가 등과 합동조사 및 자문 결과를 토대로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어음1교차로에서 원동교차로까지 이르는 구간(L=1.0km)에 설치되어 있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가드레일형 중앙분리대로 교체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갓길 식수대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길 어깨 구간에 구급차 등의 비상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수대 정비사업도 병행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창민 도시건설국장은 “도민 및 관광객 등에게 평화로뿐만 아니라 도내 전 노선에 대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로에 매년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불가피한 공사 이외에는 격년 등 매년 공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련 행정당국의 치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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