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립주택 주민들 2~3배이상 시세차익 남길 것을 예상돼
분양가가 너무 비싸 청년들 상대적 박탈감 등 우려 목소리도
도내 5천여세대 미분양 나홀로아파트, 타운하우스, 빌라 등에도 연동, 노형 등 특정지역에 쏠림현상 일어나
구도심과 신도심간 분양가 등 양극화 고착 위기...제주도정 공격적 원도심개발통해 구도심과 신도심간 양극화 해결해야

삼덕연립 모습.(사진제공=카카오맵 캡처)

지난 1979년 조성된지 42년된 제주시 연동이 고가 재개발의 성지(?)가 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동지역에 고분양가의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구. 대한항공 사택부지(9천450.9㎡, 2천862평)에 e편한세상 아파트가 들어서 재건축으로 3.3㎡(평당)에 2천700만원의 고가 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연동 탐라연립주택(3천338㎡)과 삼덕연립주택(3천463.3㎡)에도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탐라연립주택과 삼덕연립주택에 아파트 브랜드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아파트가 들어서며 분양가가 3.3㎡(평당) 2천100만 원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들 연립주택 주민들은 주택가의 2~3배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거래 관계자는 “도시계획 40여년전에 조성된 연동에 재건축 바람이 불 수 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제원아파트 등 몇 곳에 재개발이 될 수 있다”며 “분양가가 너무 비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중에 너무 많이 돈이 풀려 자연스런 고분양가가 형성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인플레이션이 될 수있으나 풀린 돈들이 갈곳을 해매고 있다. 주식시장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 풀린 돈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5천여세대 미분양의 나홀로아파트, 타운하우스, 빌라 등이 있음에도 연동, 노형 등 특정지역에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경기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연동, 노형동 등 일부지역의 아파트는 분양이 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원도심 등의 아파트 등은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안되어 양극화가 고착되어 서울의 강남북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시내 구도심과 신도심간 분양가 양극화와 분양 양극화가 고착될 위기에 있어 원도심지역에 주거환경개선과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주거조건이 편리하도록 서울의 뉴타운 형식을 갖춘 소규모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제주도정이 주민반대 등에 위축될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원도심개발을 통해 소통하고 제주시 구도심과 신도심 지역간 양극화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덕연립 모습.(사진제공=카카오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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