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부동산경기가 장기간 침체된 가운데 제주시 관내 자금난과 부도 등으로 장기간 중단된 건축공사장이 늘어나 주변 시민들의 위험요소로 등장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건축공사장에 대한 전수 조사 및 안전조치를 진행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단 또는 방치된 공사장을 정비하고 안전한 건축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생활 속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市는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도로변, 관광지, 주거지역 등을 중점으로 조사해 정비가 필요한 공사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건축관계자에게 정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주 부도 등으로 관리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공사장에는 예산을 투입해 제주시가 직접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별 중단내역을 보면 터파기 및 기초공사 7개소, 골조공사 5개소, 마감공사 4개소이며 용도별로 근생시설 4개소, 숙박시설 8개소, 업무시설 2개소, 공장 1개소, 운동시설 1개소 등이다.

이에 지난 22일부터 5일간 16개 공사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3월에는 정비대상자 선정 및 공사를 발주하여 6월이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건축주의 부도, 자금사정 등으로 인해 중단 또는 방치공사장이 늘어남에 따라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공사장의 주변정비 및 안전시설 보강을 진행하기 위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시 건축과(064-72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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