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현직 간부인 A경정이 ‘조폭’을 면회해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A경정은 지난해 한 방송사를 통해 조폭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자신의 관할이 아닌 유치장 수감자를 특별면회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직권남용 혐의로 A경정을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경정은 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1월 다른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조직폭력배 두목을 특별면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방송사를 통해 A경정은 조직폭력배에게 수사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 감찰부서는 A경정을 조사해 같은 해 10월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A경정은 해당 방송에서 조폭의 편의를 봐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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