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저류지 기능 회복과 농경지 침수예방을 위해 조성한 저류지 57개소에 대한 준설 사업비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한림읍 3개소, 애월읍 2개소, 조천읍 10개소, 구좌읍 23개소, 한경면 13개소 등 57개소이다.

市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3월부터 준설작업을 시작한 뒤, 장마기간 이전인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비는 지방비 부담없이 전액 국비로 충당해 지방재정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준설작업이 완료되면 원활한 저류지의 기능을 회복해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저류지 준설사업은 배수개선사업 지구 내 기 조성된 저류지에 대해 퇴적물 준설 작업 및 지장물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관계자는 “이번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배수개선사업 등에 대한 국비 절충을 강화해 재해예방 관련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저지대 농경지 침수피해 사전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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