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 일반 공개구간 내부서 12일부터 5회 실시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인 ‘고요의 울림’ 프로그램이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5회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한주 미뤄져 지난 12일 첫 공연을 올렸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 12일은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악단 굿프렌드와 국악인 왕기철씨가 문을 열었다.

공연의 시작은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한 관람객 20명이 어린이 해설사의 인솔을 받으며 광장 무대로 이동했다.

‘어린이 해설사’의 무대 인솔은 만장굴 속 용암 유선을 따라 걸으며 수천 년 전 고요가 관람객과 공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암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광장 무대에서는 6시부터 도립무용단이 악단 굿프렌드 타악에 맞춰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낸 용암의 숨결과 그 속에서 깃든 인간의 삶을 몸의 언어로 전했다.

석주 무대에서는 7시 20분부터 소리꾼 왕기철 씨가 ‘인생가’를 선보였다.

만장굴 아트 프로젝트 ‘고요의 울림’은 앞으로 13일, 18일, 19일, 20일 진행된다.

한편 프로그램은 우리 악기와 춤이 어우러진 ‘자연은 나의 유산’ 고유 민속악 공연인 ‘자연과 나의 숨결’, 세계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는 ‘만장굴, 고요한 시간의 울림’ 제주큰굿보존회의 ‘닫는 GOOD’ 크게 4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제주큰굿(보유자 서순실)을 공연하는 2020 세계유산축전 ‘닫는 GOOD’으로 축전 대미를 장식한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 등에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이번 축전은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과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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