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및 환경오염 취약지역(공장 밀집지역, 하천변 및 악취관리지역)에 대해 오는 9월21일부터 29일까지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연휴기간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취약 시기를 악용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업장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읍・면・동 및 당직실과 연계한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728-3131~3)을 운영해 연휴기간동안 발생하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즉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지도・점검 기간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81개소에 대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 여부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적정 작성여부 ▲악취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자체적으로 자율점검 실시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특별감시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위반사업장에 대해 사안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및 위반사업장 언론공개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8월까지 794개소의 사업장을 점검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7개소를 적발했으며, 이중 사안이 중대한 19개소에 대해 고발조치 한 바 있다.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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