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태풍 등으로 농수축산물 가격 상승

역대 최장 장마와 3차례 태풍으로 인해 농수축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번 추석 제수용품비용이 작년대비 9.2% 상승한 25만9690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추석명절을 약 보름 앞두고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작년대비 9.2% 상승한 25만969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 15일 기준으로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이며, 이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6개이고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수확량이 저조해 수급차질을 빚고 있는 과일류, 채소류의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0.0% 상승한 6만784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는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4.5% 상승한 4만721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란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8.5% 상승한 11만830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5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3% 상승한 2만634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수용으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원할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추석물가조사 확대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공급량 확대 등 수급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 추진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상의는 제주 농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석 명절 우리 농식품 구매활성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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