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바이오산업 중심, 레드및 화이트 바이오 분야 매우 취약
미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위해 도정 바이오 전담 과 단위 신설 정책지원 필요
국가천연물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주분원 등 유치
4차산업혁명 한축 불구 제주도정 관심사서 벗어나...민주당 송재호,위성곤 바이오 산업 등 공약 내놓고 적극 행보 주목

제주지역은 청정 생물다양성자원이 풍부해 원료 중심의 바이오산업 잠재력 보유하고 있고 1,3차 산업 비중이 높아 농수축산 및 관광서비스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반면에 바이오 과학기술 인프라가 취약하고 경영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바이오 관련 자본시장(capital 등)이 미발달한 상태라는 지적도 나왔다.

산업여건은 BT기술 활용 기업체 숫자는 증가 추세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체는 없으며,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단계 제주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등의 추진으로 뷰티 생물산업 육성에 따라 화장품산업 기반이 형성되는 긍정적인 것도 나타났다.

시장여건은 제주 관광객 수가 1천500만 시대 진입으로 관광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청정 제주 이미지, 유네스코 지정 자연경관 3관왕 등을 통한 제주 브랜드 가치 확보하고 있으나 도내 상주인구는 70여만 명으로 자체 시장규모는 소규모로 파악됐다.

특히 바이오산업 연관분야가 미 발달 상태라는 큰 문제점이 나타났다. 또한 그린 바이오산업 중심의 기업체가 대부분으로 레드 바이오 및 화이트 바이오 분야는 매우 취약한 상태이고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 초기단계로 진입하는 걸음마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정이 바이오산업 전담 과 단위 신설을 통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전담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의 기능을 재정비하는 등 바이오산업 전담기관 설치가 필요하고 전남 모델인 전남TP 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체제 등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바이오 R&D 전담 기관 구축을 위해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기능 확대개편과 별도 재단으로 분리해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진흥 기관의 역할, 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바이오 R&D전담연구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대학에는 바이오 특수 대학원을 설치해 오키나와 대학원 대학을 모델로 하는 바이오융합대학원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

이와 함께 미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외 유치 대상 기업체 및 기관(신규, 제주대학교 약학대 연계)인 제주 국가 천연물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소 기획 및 유치 등과 함께 한국식품연구원 제주분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주분원 등 유치가 필요하다. 이어 유엔 산하 기구 유치 및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거점기구 설치 등과 함께 ㈜코스맥스 부설 연구소, OEM 공장 등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민간의 바이오 생태계를 바꿀 유망한 바이오 벤처기업의 유치 등도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막대한 혈세를 투입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제주지역 R&D기관과 국가R&D 기관의 실질적 협력이 안되어 효율적 협업체계 구축 과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공공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도 필요하고 제주도가 지원하는 연구기금 교수 제도 운영도 필요하다는 주문도 제기됐다.

특히 제주항노화산업발전계획의 실천미흡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정책 일관성 확보가 필요 하고 제주 바이오상품 공동 판매장 구축, JDC 면세점 운영 체계 검토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지적과 주장은 ‘제주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에서 나왔다.

(사진출처=제주도 바이오신업진흥계획 캡처)

 한편 제주지역은 특화 전략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선정하고 있고 풍부한 생물다양성자원을 활용하고 청정 이미지 이용이 가능한 바이오산업으로 화장품산업 및 건강기능성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산업과 연계하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바이오 기업체의 역량 증대를 위한 기업 지원체계 구축하고 있으며 축산악취, 유기성 쓰레기 처리, 환경보전 등 지역 현안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낮은 재정자립도로 자체 투자재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지적됐다.

제주 바이오산업 기술혁신 정책 추진방향으로 ▲생물다양성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제주도가 보유한 생물다양성자원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유용한 생물유전자원 확보 및 유전자원을 활용한 신기능 물질 탐색 및 개발 집중 ▲자연생태계 보존 및 청정 환경 이미지 기반의 특화바이오산업 육성 ▲제주의 청정환경 및 자연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투자 ▲생물권 보전지역 등의 청정 환경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는 바이오 기술개발 추진 ▲1단계에서 추진한 뷰티 생물산업 기반을 지속 확산 ▲1차 산업과 연계 가능한 그린 바이오산업(green bio-industry) 기술개발 중점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종자산업 중심의 건강 뷰티산업 육성 ▲관광산업과 연계한 바이오 기술기반 산업 발굴 및 육성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문제점과 진흥책이 제시되고 있으나 제주도정의 움직임과 정책적 고려 등은 현재 산업을 유지하는 데도 벅찬 모습이 여기저기 목격되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차산업 중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장점 그리고 일부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이나 IoT, AI, 빅데이타 등 기술과 산업화에 신생화 수준에 포커스를 빼앗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차산업혁명의 한축인 산업군임에도 제주도정의 관심사에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과 위성곤 국회의원이 바이오 산업과 1차산업을 이용한 제주산물의 진흥을 위해 공약으로 내놓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정치권과 제주도정이 미래먹거리의 한축으로 1차와 3차산업과 연계한 항노화, 바이오 산업의 진흥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면 하는 바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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