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결과 저류지 토사퇴적과 안내판 미설치 가장 많이 지적돼

여름 장마철 299개 저류지 점검결과 시설물 상태는 양호하나 저류지 바닥의 토사퇴적물과 지장물 제거가 필요한 저류지 115개소, 안내판 보수와 잠금장치 교체 등이 필요한 저류지 105개소 등 총 247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187건 76%는 조치완료됐고 나머지 60건 24%에 대한 조치는 7월 내로 완료 될 예정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장마철 이전에 지적사항이 보완이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을 대비해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도내 전체 299개소 저류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결과 하천 저류지는 시설물 상태, 토사퇴적, 쓰레기 방치 등의 사항은 양호했다. 다만, 안내판이 노후화 되었다는 지적과 울타리 부분파손에 대한 지적이 4건 있었으며 이에 따른 조치를 완료했다.

도로변 저류지는 토사퇴적 및 지장물 지적 75건이었고 안내판 미설치 및 울타리 일부파손에 대한 지적이 33건이었으나 이에 따른 준설 및 울타리 보수 등은 완료했다.

특히 재해위험개선지구 저류지의 시설물 상태는 양호했고 토사퇴적 및 지장물(잡초, 유목 등)에 대한 지적사항 21건과 안내판 노후화와 울타리 잠금장치 교체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24건 있었으며 이에 따른 조치 및 쓰레기 처리 등을 완료했다.

배수개선 정비사업 저류지의 시설물 상태는 양호했고 토사퇴적 및 지장물(잡초, 유목 등)에 대한 지적사항 15건과 안내판 미설치 등에 대한 지적이 38건, 쓰레기 방치 7건의 지적사항이 있어 7월 내 조치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우수저류지에 대해 관리지침에 따라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하천 21개소, 도로 99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78개소, 배수개선정비지구 88개소, 택지개발지구 8개소, 밭기반정비 5개소 등 전체 299개소 저류지이다.

한편 점검기관은 도 재난대응과, 도로관리과, 행정시 안전총괄과, 농정과, 도시재생과, 건설과 등 유지관리부서에서 담당했으며 저류지 정비에는 자체재원 및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 추진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저류지 안전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저류지 정밀조사 및 기능개선방안 수립’을 추진해 도내 저류지의 효율적 관리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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