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볼’,‘싱싱볼플러스’ 145ha 재배분 종자 공급, 수입산 대비 종자가격 60% 수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6월 30일 ㈜피피에스(대표 오승호)와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극조생양파 ‘싱싱볼’ 및 ‘싱싱볼플러스’ 등 2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조생양파 재배면적(2018년 기준)이 546ha, 생산량 2만8천764톤으로 국내 생산 면적의 19.1%(2천855ha), 생산량의 13.3%(21만6658톤)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며 조생양파는 도내 양파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파종자는 수입산 종자가 82% 정도 차지해 매년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양파종자 국산화를 위해 ‘싱싱볼(2010년)’, ‘탐나볼(2014년), ‘싱싱볼플러스(2020년)’ 등 3품종을 개발하고 품종보호등록 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극조생양파 ‘싱싱볼’을 NH종묘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협약을 통해 1천972㎏(986ha 재배분)의 종자 공급으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품종보호권 통상실시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이며 2022년부터 290kg(싱싱볼 230㎏, 싱싱볼플러스 60㎏), 145ha 재배분의 종자를 공급할 예정으로 농가 수요에 맞춰 종자생산량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육성 품종 조기보급 및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수입산 종자가격 대비 60% 수준인 100g당 10만 원 이내로 공급해 수입종자 대체 및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싱싱볼’은 2012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싱싱볼플러스’는 지난 5월 12일 도매시장 유통인 대상 품종 테스트에서 가정 소비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주요 월동채소 종자의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외국산 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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