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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른 하계휴가 칩거에 들어간 원희룡 지사에 바란다

기사승인 2020.07.02  0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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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8일까지 때이른 하계휴가를 신청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칩거에 들어갔다. 현장행정을 하겠다고 외치는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좌우로 배치하고 양 어깨에 짊어졌다.

원 지사는 양대 시장에 대한 임명에 대해 주요정당 및 지역사회 일부반발에도 친정체재와 함께 현장행정 기치를 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음주운전이란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행정적 파트너로 이들을 낙점한데에는 그만큼 이들이 원희룡 지사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를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대 행정서비스에 적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의회 인사청문회 위원 7명중 논란이 된 김태엽 서귀포 시장에 대한 적합은 3명 부적합은 4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언론과 시민단체 등은 범법자 운운하며 마치 모두가 반대, 부적합된 것 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언론의 원희룡 죽이기, 길들이기라는 격양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행간을 읽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도 국회의 인사청문 부적격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자신과 코드가 맞고 자신의 의중을 이해하고 일로 나타내는 인물이 등용됐다.

이번 칩거에 원희룡 지사에게 바란다.

미래통합당 대선 경선을 위해 제주의 경제, 사회 등의 안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지율을 끌어 올리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다.

지역 민심을 뒤로 한 채 일부세력에 의해 발목이 잡힌 제 2공항 문제도 포스트코로나를 위해, 제주경제를 위해 일사천리로 진행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제 2공항의 민심과 다르게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제 2공항에 대한 지역민의 숨겨진 민심은 표로 표출됐다. 제 2공항을 조속히 재개하라는 성산과 제 2공항 인근 주민들의 명령이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아야 한다. 제주의 어려운 경제를 위해 결단하고 속전속결 결단해야 한다.

또한 원 지사의 원대한 꿈인 대선에 대한 조급함을 자제하고 일부 언론과 정치권보다 민초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야 한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과 함께 관례적인 접촉과 행사가 아닌 노조, 시민단체 등 이익단체로 바뀐 이들이 아닌, 더 어려운 곳에 진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들도 제주도민이나 이익단체로 돌변한 이들보다 현재 코로나19로 절체절명 위기의 소상공인, 관광업계, 취준생 등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들, 일용직노동자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 힘없는 독거노인, 열악한 소규모 농어민, 기초생활수급자, 코로나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제조업체 사장, 위기의 제조업에 고용된 제주도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그리고 폭염에 어려움을 겪게 될 우리이웃 등을 만나서 손을 잡아주고 힘과 용기를 주고 격려하며 지원책 마련도 챙겨야 한다.

대선을 꿈꾸는 원희룡 지사가 국민과 도민의 아픔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이는 허구에 불과하다.

이번 칩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제주도지사를 처음 맡을 당시의 초심을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당부한다.

부정부패와 불의에 당당히 맞서 청렴한 제주도정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 지역의 토호세력이 아닌 진정한 민초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시대가 도래하고 4차산업 혁명을 위해,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등에 온 힘을 다하는 도지사로 비전을 가지고 제시할 것을 권고한다.

중앙의 언론플레이(?)보다 제주에서의 성공이 대선가도의 성공이란 새로운 인식을 갖고 새로운 모습의 도지사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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