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보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1만1천411건 점검 완료
중국 춘추항공, “제주에서 중국행 승객 태우고 본국으로”...道, 확인 결과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내리고 제주에선 탑승만” 모니터링 지속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입도객 40명(내국인 34명·외국인 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0시 기준 도내에는 총 379명(내국인 301명·외국인 78명)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2명이 양성(확진)판정을 받아 즉시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5일 하루 동안 검사가 이루어진 40명 중 1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7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6일 오후 3~4시 경 나올 예정이다.

검사자들은 결과가 통지될 때까지 자가 또는 제주도가 마련한 별도의 시설로 이동해 대기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보름간 제주도와 행정시 합동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총 1만1천411건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1일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른 것으로 집중 점검 대상 시설은 모두 5천242개소다.

공항과 항만, 공기업 및 출연기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공공 및 위탁시설을 비롯해 콜센터, 종교시설, 노래방, PC방, 게임장, 골프장, 체육관, 유흥주점, 클럽, 학원 등 민간 시설·업소가 포함됐다.

제주도는 관리주체별 합동점검반 12개 분야 121개 반 532명을 확대 꾸려 대상시설을 직접 방문해 방역지침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24일간 도내 감염위험 시설·업소를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실시한 결과 총 8만6천 32건에 대해 방역 활동을 했다.

한편 제주도는 6일 춘추항공 운항 스케줄을 최종 확인한 결과 제주를 경유 및 급유 등의 목적으로 잠시 들렸다가 중국행 예약 승객을 태우고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당초 춘추항공은 이날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제주에 입국한 후 같은 날 오후 5시25분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6일 오전 재확인 한 결과 춘추항공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로 도착해 급유한 후 10분 후인 오후 4시 50분경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후 춘추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 130여명을 내려주고, 다시 오후 8시 15분 제주로 이동한 뒤 중국행 예약 승객 130여명 태운 후 오후 8시 25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국립제주검역소와의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해외항공사 특별기 등 국제선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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