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는 미실시...향후 의심환자 발생 등시 휴업, 휴교 검토
감염병 대책반 반장 부교육감으로 격상 확대 운영
도교육청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 전까지 수동감시체계 운영한다”

이번 주 유치원 118개 등 153개교가 개학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비상이 걸렸다. 유치원은 방과 후 학교운영에 따른 개학이고 초중고는 졸업식 및 수료식에 따른 개학이다.

조천초, 조천초 교래분교, 예래초, 풍천초, 삼화초, 노형초, 영지학교, 안덕중, 제주여중, 대기고, 사대부고, 신성여고, 중문고, 한림고 등 14개학교는 28일 개학한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바쁘게 움직이며 그간 활동에 대해 점검하는 등 학교내 차단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교육청은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긴급 티타임을 갖고 개학연기 등 검토결과와 함께 그간 조치사항 및 향후 조치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번 주 유치원 118개 등 153개교가 개학함에 따라 개학연기는 미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향후 의심환자 발생 등 지역사회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대응방안을 강화하는 등 차후 재검토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4명 발생해 27일 국가 위기 경계단계로 격상했다는 것.

이에 도교육청은 향후 감염병 대책반 반장을 부교육감으로 격상해 확대 운영하고, 감시체계 운영 강화, 전파활동 차단, 위기소통 확보,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재 중국 우한시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없으나 확산 추이를 고려한 휴업, 휴교 등을 방역당국과 사전 협의해 추진한다.

또한 중국 방문 학생 및 교직원 대상 관리 강화해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간 등교도 중지한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와의 소통 채널 운영 및 언론 대응 창구를 도교육청으로 일원화하고 감염병 추이 정보 공유, 비상연락체제 유지, 필요 시 방역 지원, 지역사회 발생 시 감염병 협의체 운영, 학원 및 교습소와의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그간 조치사항으로 21일 각급학교 대상 주의단계 격상 및 주의사항 안내와 함께 교육청 학생 감염병 대책반 가동했다.

22일에는 교육청 학생 감염병 대책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23일에는 긴급 대책 협의결과를 반영 조치해 공문을 통해 각급학교 대상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설연휴 등 중국 여행 학생·교직원 신상을 파악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학원 대상 감염병 정보 및 예방수칙 문자 안내, 교육청 홈페이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정보도 탑재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학교보건팀 비상 근무하고  28일 교육부 차관 주재 영상회의도 가졌다.
 
이와 함께 개학학교 준비상황으로 각급학교별 중국 우한시 여행 학생 및 교직원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도 예비비를 투입해 준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 전까지 수동감시체계 운영한다”며 “방역당국과의 협조체계 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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