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향해 폭우를 동반한 17호 태풍 ‘타파’가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23일까지 150~400mm이 비가 내리고 많은 곳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예고됐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21에는 강풍, 20일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예보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의 전면수렴대의 영향으로 20일 밤 9시부터 비가 시작돼 21일과 22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많은 비가 예고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기상청은 22일까지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 저지대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오늘 밤부터 전 지역 차차 강해져 내일 새벽부터 매우 강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해상에는 오늘부터 23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바람 매우 강하고 매우 높은 물결, 안개로  항해나 조업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

안개는 내일과 모레,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 곳, 가시거리 짧고 도로 미끄러운 곳, 교통안전를 유의하고 내일부터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 방파제나 해안도로 넘는 곳, 해안 저지대 침수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 할 것도 당부했다.

특히 내일과 모레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공항에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발달 여부, 이동속도와 진로에 따라 21일부터 23일 사이 강수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