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보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전체 모기밀도 50%이상 확인...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최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되어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4월 6일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매개모기)가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100여일 만이다. 

道에 따르면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됐다. 올해 첫 환자발생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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