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0일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 내습으로 침수와 누수 등의 피해를 입은 한동초 및 이도초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동초등학교는 학교 운동장이 침수돼 교직원들이 비상근무하며 양수기를 가동했다. 한동초교는 학교 부지가 남쪽 도로보다 낮아 침수 우려가 높다는 것.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본예산 및 추경예산 7억2천만 원을 반영해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빗물저수조 및 빗물이용저수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도초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학교에서 누수 피해 등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서피해 현황과 원인을 파악해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도로에서 우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턱을 설치해 도로의 배수로로 흐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지자체와도 협의해 도로 개선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옥상에 물고임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조치해야 한다”며 “누수 원인을 파악 공유해 하자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 점검에는 윤태건 제주시교육장과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송성호 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 실무 담당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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