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7명(80.2%) 여성 19명(19.8%)...60대이상 34명(35.4%), 실외가 79.2%
道,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9월까지 환자 발생현황 일일 모니터링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된 온열질환자는 4526명이며 사망자는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다.

지난해 제주에도 전년대비 18.51% 증가된 96명의 온열질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77명(80.2%)으로 여성 19명(19.8%)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34명(35.4%)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43명(44.8%), 열경련 28명(29.2%)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는 79.2%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오후 3시~오후 6시에 30명(31.3%), 오후 6시~자정까지 29명(30.2%)으로 낮 시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도내 신고기관 비상체계를 구축해 폭염에 본격 대비하고 도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道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이 증가해 이에 따른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내원환자에 대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관련요인을 일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지역별 신고정보를 분석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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