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위 군림 ‘망신’에 폐기됐던 'ADPi 보고서' ‘꼼수’ 공개
성산반대 일부 도민 등 업은 ‘반대위’나 제 2공항 밀어붙이는 ‘국토부’나 도민 위한 게 아닌 자신들 주장만 ‘우려’

제 2공항 입지 지역 모습.

현 제주공항의 활주로 활용에 초점이 맞춰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된 용역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됐다.

이는 제주 제 2공항 반대측이 성산 제 2공항 대신 현 제주국제공항 확충에 방점을 맞췄으나 공항인근 제주시 용담주민들의 강력한 반발 부딪혔다. 그간 반대위측은 여론을 호도하며 여론전에 우위에 있던 것이 이번 현 공항 확충 주장으로 도민위에 군림한다는 개망신을 당한 뒤에 벌어진 꼼수 공개라는 것,

이에 따라 성산 제 2공항을 반대하는 강성의 일부 주민을 등에 업은 ‘반대위’나 제 2공항을 밀어붙이는 ‘국토부’나 전체 제주도민의 미래 등을 위한 게 아닌 자신들 주장만 일방적으로 펼치고 꼼수도 쓰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한 항공대학교 컨소시엄은 10일 국토부를 통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한 'ADPi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ADPi 보고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최적 대안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한 (주)유신의 의뢰로 진행 하도급 용역 결과물이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현행 주활주로 활용 극대화 ▲주활주로에 평행한 방향 210m 이격 근접평행 활주로 신설방안, 또는 380m 이격과 중간 유도로 등 신설방안 ▲교차활주로 방식 전환하는 것을 가정한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의 적극 활용 등이다.

그러나 국토부와 용역진은 이 용역에 대해 교차활주로의 용량으로 수요처리가 어렵고 착륙 항공기와 이륙 항공기 동선 충돌 우려 등 관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DPi 보고서가 제안한 3가지 방안은 모두 '불가'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특히 꼼수 공개 논란에 국토부와 용역진은 “ADPi 보고서 폐기와 관련해서는 '보안'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용역진은 "과업지시서에 따라 납품의무가 있는 성과물은 착수·중간·최종 보고서 등이며 하도급 보고서는 발주처(국토부)에 납품의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용역진의 요청에 따라 ADPi사에서 9일 보고서를 송부해 옴에 따라 이번에 이 보고서를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더 이상 오해와 억측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역진은 이런 내용은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모두 검토된 사안이며 지난 5월 1일 개최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회의에서도 유신으로부터 모두 설명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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