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운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문경운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내년도 약학대학 신설대학에 제주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정해 추진한다.

결의안이 22일 제 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면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발송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는 현재 2020년 약학대학 신설대학 선정 1차 심사를 통과했고 현장 실사과정 등을 거쳐 이번 달 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제주대학교의 약학대학 신설은 제주지역 제약 및 바이오산업 관련 교육 인력양성 등 의료산업의 발전, 제주도민 및 국민 건강증진, 산학연관 협력 등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 최종 제주대학교가 선정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약학대학 신설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면 제주도의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 및 장학금․연구비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혀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유치에 힘을 실어준다.

문경운 의원은 “1998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설립된 이후 제주의 의료 여건이 많이 향상되고,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된 바가 크다”며 “그러나 약학대학이 없어 제주대학교병원에 약사와 연구 약제가 없고, 도내 일반 약사도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약학대학 유치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의회가 힘을 보탠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결의안은 문경운 의원을 비롯해 김황국 희망제주 교섭단체 대표의원, 오대익 미래제주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 8명 의원의 공동발의와 10명의 찬성의원으로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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